서울 덕수궁 야간개장 해설 관람 예약 및 주차정보(with.소풍) 돌담길 데이트 대한제국 역사
- 매표 및 입장시간 09:00 ~ 20:00
- 관람시간 09:00 ~ 21:00
- ★야간개방 : 오후 21시까지★
- 휴궁일 : 매주 월요일
- ※ 기관 사정에 따라 관람시간 단축 및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으나 맨 밑에 위치 알려드려요~ 마지막까지 봐주세요 ㅎㅎ
- 기타사항
-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관람은 별도로 인터넷 사전예약을 하셔야 관람이 가능합니다.
- 덕수궁미술관을 이용하실 분은 덕수궁의 관람권과 미술관의 관람권을 별도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 무료관람 및 할인
구분 | 대상 |
무료관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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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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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은 조선 14대 왕 선조가 임진왜란 때 피난을 갔다가 돌아온 후
월산대군의 후손들이 살던집을 임시 궁궐 [정릉동 행궁]로 삼으면서 처음 궁궐로 사용 되었다.
이후 광해군이 창덕궁으로 옮겨 가면서 정릉 동 행궁에 경운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경운궁에 다시 왕이 머문 것은
조선 26대왕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 잠시 머물다가 경운궁으로 옮겨 오면서부터이다.
고종은 경운궁으로 돌아와 조선의 국호를 대한제국 으로바꾸고,
환구단을 지어 하늘에 제사를 지낸 뒤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대한제국이 자주 독립국임을 대외에 분명히 밝히고자 했다.
또한 대한제국의 위상에 걸맞게 경운궁에 여러 전각들을 세우고 궁궐의 영역을 확장하였다.
당시의 궁궐은 정동과 시청 앞 광장 일대를 아우르는 규모로 현재 규모의 3배 가까이 되었다.
서구 문물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고종은 궁궐 안에 여러 서양건축물을 세웠으며,
전각 내 전등과 전화 등의 신문물도 설치하였다.
1907년 고종이 강압에 의해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 나면서부터 경운궁은 덕수궁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고종은 1919년 승하할 때까지 덕수궁에서 지냈으며, 고종 승하 이후 덕수궁은 빠르게 해체· 축소되었다.
날씨가 주말 저녁
덕수궁의 야간개장을 관람하기 위해
덕수궁을 찾았습니다.
우선 해설을 듣고 싶어서
저는 쿠팡에서 따로 판매 중인 상품을 구매했습니다.
예전부터 경복궁 야간개장을 가려고 했으나 예약을 못해 미루다가
아이쇼핑 중에 덕수궁 야경투어가 있지모에용!!
근데 제가 이런 고궁을 가는 것을 좋아하긴 하나...
사실 잘 몰라서 무슨 건물인지, 뭐라고 쓰여있는 건지, 누가 사용했는지 등
잘 알지 못해 그냥 눈으로 보기만 하고 사진 찍고 끝이었어요 ㅜㅜ
그래서 항상 누군가 설명을 좀 해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딱!!! 제가 원하는 야간개장시간에 해설을 해준다니!! 바로 예매를 하였습니다 ㅎㅎ
링크 공유할게요~ 필요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구매하세요~ ^^
쿠팡! | 덕수궁 야경투어 (바른역사해설사 동행투어)
덕수궁 야경투어 (바른역사해설사 동행투어)
trip.coupang.com
해당 링크를 통해 구매시 저에게 소정의 수수료가 지급될 수 있으나
본인이 원하시는 상품찾아서 관람하세요~ !!
검색한 것 중에 제일 저렴하고,
리뷰도 괜찮아서 예약을 했는데
사실 7,900원에 2시간 동안 관람이랑 해설을 들으며
과거와 만나고, 이런 멋진 경험을 한다는 게
저는 굉장히 저렴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아! 제가 챙겨간 준비물이 있어요!
바로 이어폰입니다!!
MP3 또는 예전 핸드폰에 쓰던 그런 동그란 구멍에 끼우는
이어폰이 필요해요 ㅋㅋㅋ
근데 이것도 없으면 무료 대여 가능하니 괜찮습니다 ㅎㅎ
하지만 깜빡해서 못 챙겼는데 빌려 쓰기엔 찝찝하다 하시면
옆에 다이소 있어요~ ㅎㅎㅎ 저도 그냥 구매했답니다 ^^(5천원)
도착했습니다.
대한문 우측의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안내소가 보이는데 여기서 만나기로 했어요~
이미 다른 팀들이 계시네요~
저희 팀도 출첵을 하고
미리 화장실을 다녀왔어요~
무선 수신기를 받아 목에 걸고,
준비해온 이어폰을 연결합니다~
그러면 해설사님이 하는 말만 들리는데
이게 필요한 이유는 물론 그냥 말해도 들리기는 하지만,
거리를 좀 두어도 잘 들리고, 외부의 소음이 줄어
조금 더 장소와 해설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해설을 들을수록 제가 덕수궁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원래는 어디 까지였는지, 입구가 왜 이런지, 땅이 왜 다른지, 궁궐 담에 왜 나무가 있는지 등
그저 신기할 뿐이었어요 ㅎㅎ
광명문이 지금은 덩그러니 홀로 있지만 일제의 훼손에 따라
양옆에 함께 있던 행각을 없애고 구석진 곳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ㅜㅜ
그 뒤로 80년이 지난 2019년 3월 다시 원래 자리인 현재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우리의 문화재들은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는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
또한 덕수궁을 걷다 보시면 다른 궁궐과 다르게 담 옆에 나무들이 심어져 있거나
대한문에서 중화문까지 보행로가 깔려있는 게 보입니다.
그러한 것들이 바로 덕수궁이 일제에 의해 유원지화되었던 것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설을 듣다 보면 참... 굉장히 씁쓸하고, 화도 나고 그렇더라고요 ㅜㅜ
위 사진에 보이는 중화문을 지나면
품계석들이 보이는데
품계석은 정조 때 세워졌습니다.
이유는 행사 때 신하들이 품계와 상관없이 서있는 것을 보고
조정의 위계질서가 문란해졌다며 세우게 되었답니다.
인정전(仁政殿) 뜰에 품계석(品階石)을 세웠다.
조하(朝賀) 때의 반차(班次)가 매양 문란 졌으므로
품계에 따라 돌을 세워 반열(班列)의 줄을 정하도록 명한 것이다.
<정조실록> 1777년 9월 6일
[출처] 근정전 앞에 있는 돌 ‘품계석’, 내가 누군지 아시나요?|작성자 문화재청
바닥도 자세히 보시면
약간 비스듬하게 되어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이것은 빗물이 한쪽으로 흐르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중화전은 법전으로 고종의 환궁 이후 1902년 중층으로 새로 건립되었습니다.
그러나 2년 뒤인 1904년 함녕전에서 시작된 덕수궁의 대형 화재로
전부 불타버려 옛 모습을 잃은 중화전은 1906년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됩니다.
이때의 궁핍한 재정과 쇄락하는 대한제국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덕수궁에는 용의 모양이 자주 보이는데
특히나 천장에 있는 황금색 용이 눈에 띄었습니다.
설명을 듣다가 사진을 안 찍었더래요...
그래서 덕수궁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찍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ㅜㅜ
무튼 덕홍전은 사실 다은 용도로 만든 건물이지만
후에 고종황제의 편전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덕홍전에는 신기한 물건이 있는데!!
바로 샹들리에입니다!!
100년이 넘은 샹들리에가 존재한다니 ㅎㅎㅎ
국내에서 "전기"를 최초로 사용한 곳이 바로
덕홍전의 샹들리에라고 합니다 ㅎㅎㅎ
100년이 넘은 서양식 샹들리에는 위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개방이 된 것은 아닌데 문틈 사이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제국의 황실을 대표하는 오양 꽃문양을 볼 수 있으며,
그 밑으로 커다란 오양 꽃문양이 달려 있는 것이 커튼 박스라고 합니다~
덕홍전은 덕수궁 화재 때 타지 않고 지금까지 보존되었다는 사실!
정말 신기합니다~ 기분이 묘하더라고 용~
좌측으로 보이는 건물이 함녕전입니다.
고종황제의 침전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입니다.
1904년 온돌을 수리하고 불을 때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실되었는데 1906년 다시 지었으나
고종은 바로 돌아오지 못하고
국권을 뺏긴 이후의 1912년 12월에야 돌아와
1919년 1월 22일 승하하셨다고 합니다.
좌측이 덕홍전,
우측이 함녕전입니다.
해설사님의 우측에 보이는 사각형의 구멍이
함녕전의 아궁이입니다.
근데 아궁이를 실제 보면 바로 저기서 불을 때는 게 아닌
들어가서 안에 있는 아궁이에 불을 때는 구조입니다.
해설사님의 말로는 구조상 어떻게 그렇게 큰 불이나고,
당시 여러 군데에서 동시다발적인 대형 화재로 발생되었다고 합니다.
과연 단순히 온돌 수리 중 발생한 화재였을지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는 사건이라고 합니다 ㅜㅜ
다음은 정관헌으로 이동합니다~
조명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굉장히 멋있어요~ ㅎㅎ
야간에 촬영하다 보니 노이즈가 심한 사진이 있어요 ㅜㅜ
이곳은 고종황제가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즐긴 카페로 알려져 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해설사님 말로는
실제로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보관하고, 고종과 순종의 초상화를 그리고 보관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왜 카페였다는 말을 하는가? 하면
아마도 추측하기에는 덕수궁이 유원지가 되었을 당시
정관헌이 카페처럼 사용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내부에 커튼으로 가려진 공간이 있는데
차를 준비하던 시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철통 보안인지 사진을 못 구했어요 ㅜㅜ
정말 궁금하네요~
박쥐, 소나무, 사슴, 덩굴 등으로 장식한 난간이 보이네요 ㅎㅎ
이후 석어당으로 이동합니다.
석어당은 덕수궁의 유일한 2층 건물입니다.
안쪽에 위치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고,
매년 3월~4월 사이에는
덕수궁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고 해요~~
이때, 2층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벚꽃이 만개한 덕수궁은 정~말 아름답다고 합니다!!
저도 잊지 않고 꼭 가보려고 용!!
야간에는 안쪽에서 조명이 비추는데
뭐랄까 굉장히 멋졌습니다 ㅎㅎ
그 당시에 밤에 보는 석어당은 이렇겠구나~ 하면서
진짜 멋지다~ 했던 기억이 ^^
해설 관람의 마지막은 석조전으로 끝이 났습니다~
현재는 대한제국 역사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이며,
영국인 하딩의 설계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굉장히 서양식 건물 느낌이 물씬 납니다 ㅎㅎ
10년 동안 만들었는데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덕수궁 화재로 인한 재건사업과 재정악화 등 때문이라고 합니다. ㅜㅜ
또한, 원래 건축 목적과는 달리 다양하게 활용되어 훼손과 복원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해요~ 사연이 많은 건물이었습니다...
지금은 무척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해설이 마무리되고 몰라도 너무 몰랐던 역사에 대해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으며,
덕수궁만 해도 건물 하나하나 마다 다양한
사연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관람하였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우리가 흔히 쓰던 단어의 어원과
장소마다 재밌는 일화 등을 말씀해 주셔서
그냥 문화재를 본 것이 아니라 역사에 한 장면을
보고 온 것 같았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 모두 다 추천해드립니다~~ 진짜!!! 강력 추천합니다!!!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과 추억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집에 가면서 다시 한번 둘러보고
사진도 찍었어요~
특히 그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을 걷기도 했답니다~ ㅎㅎㅎ
돌담길을 걷다가 중간에 사진을 찍었는데
이쁘게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한 커플이 사진 찍어 달라고 하셔서
굉장히 멋지게 찍어 드렸습니다 ^^ 에 헤헤헤
이길 따라가시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말은 무료 이용 가능합니다.